쏘걸
남은 인생 10년 The Last 10 Years, 余命10年, 2021
개봉 2023.05.24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일본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5분

스무 살이 되던 해, 수 만명 중 1명이 걸리는
난치병으로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는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처음 만난 봄, 즐거운 여름, 아름답던 가을, 깊어진 겨울까지
하루하루 애틋하게 사랑한 두 사람
하지만 쌓이는 추억만큼 줄어드는 시간 앞에
결국 ‘마츠리’는 ‘카즈토’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 HOT ISSUE ]
2022년 일본 1분기 박스오피스 1위!
8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실화 소설 영화화
고마츠 나나 + 사카구치 켄타로, 꿈의 캐스팅 실현
<스즈메의 문단속> OST의 RADWIMPS 첫 실사 영화 음악 작업!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 그린 작품이다.
2022년 3월 4일 일본에서 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은 개봉 주 실사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고, 3일 만에 3억 엔의 수익을 올리는 등 매주 관객 수와 흥행 수익을 경신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갔다. 두 달간의 장기 상영 레이스를 마친 <남은 인생 10년>은 최종 관객 234만 8천 명, 30억 엔 수익이라는 대히트를 기록하고 2022년 1분기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영화의 원작인 동명 소설 『남은 인생 10년』은 작가가 난치병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 알려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화제작이다. 영화가 개봉한 후, 다시 한번 원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재출간하여 8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완벽한 비주얼 합을 자랑하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각각 사랑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마츠리’와 그녀를 지키고 싶은 ‘카즈토’를 맡아 눈물보다 애절하고 빛보다 찬란한 사랑을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빼어난 영상미로 정평이 난 감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심은경이 주연한 <신문기자>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고마츠 나나를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전해져 오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를 ‘나약함과 덧없음이 동시에 느껴지는 배우'라 설명하며 캐스팅을 강력히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상미 장인답게 ‘마츠리’와 ‘카즈토’가 함께한 마지막 사계절을 모두 담기 위해 무려 1년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고, 124분의 러닝타임을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장면들로 가득 채웠다.
원작, 배우, 감독, 시나리오만으로도 레전드 로맨스의 탄생이 자명한 가운데 화룡점정을 찍은 것이 바로 OST.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영화 음악을 작곡해 전 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래드윔프스가 첫 실사 영화 음악 작업으로 <남은 인생 10년>을 택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고마츠 나나 “이 작품이 제 대표작이 될 것 같았어요”
사카구치 켄타로 “어설픈 마음가짐으론 안 된다고 생각했죠”
모두가 기다린 완벽한 비주얼 커플 탄생
눈물보다 투명하고 벚꽃보다 애절한 사랑을 선사하다!
완벽한 비주얼 합은 물론,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는 ‘마츠리’와 ‘카즈토’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과의 교감을 이뤄냈다.
영화 <갈증>(2014)으로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고마츠 나나는 2016년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르며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인생 10년>에서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로 살며 삶의 기쁨과 슬픔을 온전히 경험한 고마츠 나나는 “이 작품이 제 대표작이 될 것 같았어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10년이란 한정된 시간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살아간 ‘마츠리’를 솔직하고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표현하여 관객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캠코더 장면들은 실제 고마츠 나나가 촬영한 영상이다. 1년에 걸쳐 ‘마츠리’의 눈으로 인생을 기록해 온 고마츠 나나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그날들을 떠올리면 눈물이 복받쳐 흘러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그녀가 얼마나 ‘마츠리’란 인물에 몰입하고 감화됐는지 알 수 있다.
한국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 리메이크작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의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와의 불화로 삶의 의지를 잃은 청춘 ‘카즈토’를 연기한다. “어설픈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굳건한 의지를 밝힌 그는 ‘마츠리’를 만난 후, 조금씩 변화해가는 ‘카즈토’의 모습을 성숙한 연기로 보여준다. 특히, 목소리 톤의 변화로 인물의 성장을 드러내고자 했는데 조금씩 낮아지는 목소리와 말투가 어른이 되어 가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카즈토’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남은 인생 10년>을 통해 그동안의 작품을 모두 뛰어넘는 최고의 연기로 선사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일본의 연기파 믿.보.배 총출동!
쿠로키 하루 X 마츠시게 유타카 X 릴리 프랭키
생활감 묻은 사려 깊은 연기로 영화에 따스한 여운 더하다!
영화 <립반윙클의 신부>, <온다>, <일일시호일>, 드라마 [나기의 휴식] 등 매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 쿠로키 하루가 ‘마츠리’의 언니 ‘키쿄’ 역할을 맡았다. ‘키쿄’는 아픈 동생의 병마와 함께 싸우는 가족이자, 아픈 동생을 여느 평범한 자매처럼 대하는 사려 깊은 언니다. 그는 ‘마츠리’의 생의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때론 다그치고, 때론 격려하며, 새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본다. 쿠로키 하루는 특유의 나직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절제된 감정 연기로 스며드는 감동을 전한다.
‘마츠리’의 아버지 역할은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40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맡았다. ‘마츠리’의 아버지는 겉으론 무뚝뚝해 보이지만, 딸의 작은 말 한마디를 가슴 깊이 새기는 자상한 인물이다. 딸의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마츠리’가 내린 결정이라면 믿고 지지해 준다. 슬픔을 토해내는 대신에 남몰래 울음을 짚어 삼키는 마츠시게 유타카의 묵직한 연기가 극의 현실감을 더한다.
‘카즈토’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선술집 사장 ‘겐’ 역할은 릴리 프랭키가 맡았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릴리 프랭키는 이번에도 무심한 듯 다정한 우리 이웃을 연기한다. ‘겐’은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카즈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인물이다. 또한 ‘마츠리’를 향한 ‘카즈토’의 마음이 망설이고 주저할 때, 힘껏 밀어주는 현명한 어른의 역할을 담당한다.
‘마츠리’와 ‘카즈토’ 곁에서 <남은 인생 10년>을 따스하게 물들인 쿠로키 하루, 마츠시게 유타카, 릴리 프랭키의 생활감 묻은 연기는 억지 감동이 아닌,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관객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눈물보다 애달픈 베스트셀러 소설의 영화화를 향해!
모두의 몸과 마음이 성장한 1년의 촬영기
“이 영화가 소중한 모두에게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4년 전 겨울, <신문기자> 촬영을 끝낸 바로 그날,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프로듀서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남은 인생 10년>의 감독 제의였다. 당시 후지이 감독은 이른바 ‘시한부 인생물’이나 ‘연애 영화’에 대해서 일종의 저항이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의 목표나 감정의 끝이 미리 정해져 있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에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사카 루카의 원작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투병 중 추가로 쓰인 부분의 생생함이 엄청났고, 그녀가 정말로 쓰고 싶었던 것에 대한 집착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이 소설을 실사화하는 것이 아니라, 코사카 씨의 삶의 증거를 새겨나가면서,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융합 같은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참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단, 연출을 맡는 데 있어 조건이 있었다. 1년에 걸쳐 촬영한다는 것. 극 중의 10년을 1년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해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마츠리’와 ‘카즈토’가 함께한 즐겁고도 애절한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날씨, 온도, 냄새, 체온 등이 배우들의 연기에 가져오는 변화를 제대로 포착하고 싶었습니다.”라고 1년의 촬영을 절대 양보할 수 없던 이유를 밝혔다.
촬영은 2020년 여름부터 시작하여 겨울을 지나 2021년 초여름에 끝났다. 그중에서도 ‘마츠리’와 ‘카즈토’의 마음이 통했던 밤 벚꽃 장면은, 벚꽃이 만개하기를 기다려서 촬영일을 미루고, 촬영부와 조명부를 비롯하여 스태프가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결정적인 대사도 설명도 없지만, 반드시 전달이 될 것이므로 믿어 달라고 프로듀서들에게 기세 좋게 단언했어요. 하지만, 잘 안되면 어쩌나 내심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답게 찍을 수 있었어요”라고 명장면에 감춰진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년 사이에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촬영감독 이마무라 케이스케가 그것을 확신한 것은 겨울 설산의 산장 장면이었다. 일반적인 영화였다면 가장 행복의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이 이어지겠지만 <남은 인생 10년>에선 반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층 깊어진 밤을 보낸 ‘마츠리’는 사랑을 그만 멈추려 하고, 뒤늦게 그녀의 상황을 알게 된 ‘카즈토’는 자신의 무기력함에 괴로워하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클라이맥스가 펼쳐진다. 이마무라 케이스케 촬영감독은 처음에는 이 장면을 다큐멘터리 풍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며 찍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카메라가 두 사람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 이 작품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한다. 두 배우의 감정이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것처럼, 두 사람에 대한 카메라의 거리감도 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 덕분에 관객들도 두 연인의 애절한 감정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마츠리’가 가족과 살고 있는 도쿄 우에노 주변의 로케이션. 새로운 빌딩들이 세워지고 있는 한편, 근대화되지 않은 옛 번화가의 풍경도 남아 있어서, 변해가는 시대의 틈새에 있는 것 같은 동네 모습에는 가족과 연을 끊고 미시마에서 상경해 온 ‘카즈토’의 고독감도 겹쳐 있다.
‘마츠리’는 녹색, ‘카즈토’에게는 파란색이라는 테마 컬러가 있는데 녹색은 원작자 코사카 유카가 좋아했던 색이자 생명을 상징한다. 극 중에 등장하는 책이나 병원, 학교 이름 등도 모두 생물과 관련이 있다. 그러한 집착은 ‘마츠리’의 집에도 반영되어, 미술을 맡은 미야모리 유이가 만들어낸 집의 실내는 항상 살아 있는 것이나 꽃이 꾸며져 있다. ‘마츠리’가 언제든 생명과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족의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본 준비 중에 코사카 유카의 가족을 만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마츠리’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그녀의 가족들 얼굴이 떠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 영화가 ’마츠리’와 ‘카즈토’의 사랑은 물론, 두 사람을 둘러싼 사람들을 포함한 가족애에 관한 이야기로도 보일 수 있으면 했습니다. 누구의 인생에도 결코 쓸모없는 것은 없으며,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떠올려주면 좋겠고, 이 작품이 그런 존재 중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 ORIGINAL SOUND TRACK ]
래드윔프스(RADWIMPS)의 첫 실사 영화 작업!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완성된 주제곡 ‘우루우비토’
배우와 제작진의 중심축이 되어준 음악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흥행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음악을 도맡아 전 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래드윔프스(RADWIMPS)가 첫 실사 영화 음악 작업으로 <남은 인생 10년>을 택했다. 리더인 노다 요지로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백만 엔의 여자들]에 출연했던 것이 인연이 돼 함께 하게 된 것이다.
래드윔프스는 주제곡 ‘우루우비토’(うるうび, Ms. Phenomenal)와 배경음악 29곡을 포함한 총 30곡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전곡을 작곡했다. 특히, 래드윔프스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먼저 주제곡과 일부 수록곡을 완성해 배우와 제작진에게 들려줬고 덕분에 전 제작진이 같은 감정과 이미지를 공유하고 배역과 상황에 몰입해 한층 더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후지이 미치히로 감독은 “레코딩 때는 대사가 음악과 충돌하지 않도록, 풀 오케스트라로 녹음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나 새로운 시도를 해 가면서 두 주인공에게 다가가는 음악을 만들어주었어요”라며 탁월한 OST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래드윔프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OST를 가득 채운 명곡 중에서 가장 귀를 사로잡는 것이 바로 주제곡 ‘우루우비토’이다. ‘우루우비토’는 ‘마츠리’를 향한 ‘카즈토’의 절절한 마음을 대변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기만 해도 눈물이 샘솟는 감성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영화의 에필로그처럼 ‘마츠리’가 떠난 후의 ‘카즈토’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공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사랑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래드윔프스는 영화의 한국 개봉 소식을 듣고, 공식 유튜브(@RADWIMPS_official)에 한국 팬들을 위한 한글 자막을 삽입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RADWIMPS comment
첫 실사 영화 음악이라 신선했고 도전으로 가득한 작업이었습니다. 장면을 보면서 ‘마츠리’와 ‘카즈토’, 그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소리로 다가가고, 어떻게 격려해야 할지, 몇 번이나 고민했습니다.
시간을 모두 합해 보면 이미 영화를 100번 가까이 본 셈입니다. 그런데도 편곡이 모두 끝나고 최종 오케스트라의 실제 레코딩 화면을 보자 눈물이 뚝뚝 흘렀습니다. ‘마츠리’의 인생을 담은 이 영화는 분명 보는 이로 하여금 내일부터라도 살아갈 의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주요 플레이리스트
#TRACK 01_ Opening of [余命10年] / Opening of “The Last Ten Years”
화면 가득 눈부신 햇살과 벚꽃이 흐드러진 오프닝 장면에 흐르는 곡으로, 절제된 피아노의 서정적인 선율이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영화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TRACK 09_ 小さなはじまり / Small First Step
현악기의 떨림이 증폭되는 날카로운 도입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겐‘ 사장님의 가게에서 재회한 ‘마츠리’와 ‘카즈토’의 대화 중에 잔잔하게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TRACK 10_ 時が止まって見えた / Time Appears to be Stopped
벚꽃이 만개한 봄밤의 거리를 나란히 걷던 ‘마츠리’와 ‘카즈토’가 갑작스러운 돌풍에 고개를 돌려 서로를 마주 보는 장면의 흐르는 음악. 흩날리는 꽃비 속 세상에 오직 단둘만이 존재하듯 시간이 멈춰버린 마법 같은 순간의 정취가 음악으로 완성된다.
#TRACK 11_ 重なる四季 / Overlapped Seasons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멜로디와 ‘나에게 여름의 의미를 알려주었다’라는 ‘마츠리’의 칼럼 글이 어우러지는 배경음악. 서로를 만나 진심으로 세상을 사랑하게 된 ‘마츠리’와 ‘카즈토’가 함께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소중한 추억과 더불어 풍성하게 고조되는 웅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TRACK 13_ スカイツリーと私 / Me and the Skytree
‘카즈토’와 같은 마음이지만 다가오는 그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마츠리’가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빗소리와 오버랩 되어 흐르는 배경음악. 스카이트리의 불빛을 따라 비 내리는 밤거리를 걷는 ‘마츠리’가 우산 아래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TRACK 17_ 和人の告白 / Kazuto's Confession
서툴지만 온 마음을 다해 ‘마츠리’를 향한 진심을 전하는 ‘카즈토’의 고백에 맞춰 흘러나오는 음악. 한 음 한 음 꾹꾹 정성 어린 마음을 닮은 멜로디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TRACK 20_ ゲレンデ / Ski Slope
‘마츠리’와 ‘카즈토’의 겨울 여행을 장식하는 배경음악. 두 사람의 행복감을 밝은 멜로디로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TRACK 21_ 重ねる二人 / Two Souls Overlapped
‘마츠리’와 ‘카즈토’의 러브 신에서 흘러나오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사운드의 배경음악. 서로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의 조심스럽고도 두근거리는 떨림을 고스란히 전한다.
#TRACK 26_ 茉莉の夢 / Matsuri's Dream
‘마츠리’가 그리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밝고 희망적인 멜로디의 곡이다.
#TRACK 30_ うるうびと / Ms. Phenomenal
한 번 들으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 ‘카즈토’의 시점에서 쓴 감성 짙은 노랫말과 멜로디, 섬세한 보컬,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들 것이다. 특히, ‘이 하나의 심장이 있는 힘껏 크게 외칠 거야, “당신은 내가 이 세상에 살았던 의미였어요"라고’라는 마지막 가사가 뭉클한 감동의 파장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