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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쏘걸

강변의 무코리타 川っぺりムコリッタ, 2021

개봉 2023.08.23

장르 드라마

국가 일본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1분





강변의 무코리타
강변의 무코리타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삶을 위해 작은 어촌 마을 공장에 취직한 ‘야마다’는 공장 사장의 소개로 낡고 오래 된 ‘무코리타 연립주택’에 입주한다.


그곳에는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집 주인 ‘미나미’ 남의 집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는 옆집 이웃 ‘시마다’ 아들과 묘석을 방문 판매하는 ‘미조구치’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야마다’는 인연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정에 혼란스러워 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무코리타 연립주택’ 사람들 가족도 친구도 아니지만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










작은 어촌 마을에 다케시라는 이름의 청년이 도착한다. 오징어 통조림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고 공장 사장의 소개로 낡고 오래된 공동주택에 입주도 한다. 다케시의 무료한 일상은 이웃 남자 고조의 방문으로 흔들린다. 목욕을 하겠다며 다짜고짜 다케시의 집으로 쳐들어온다. 다케시는 마지못해 고조의 이웃으로 사는 법을 익히지만, 이번엔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이 그의 일상을 뒤흔든다. 〈카모메 식당〉(2006),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오기가미 나오코는 일상의 요소들로 이뤄진 잔잔한 영화를 만들어왔다. 〈강변의 무코리타〉도 오기가미 특유의 스타일로 완성된 영화로 극 중 고조의 대사로 표현된 대로 `미니멀리스트`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눈과 귀를 현혹시키는 요란하고 화려한 것을 대신해 풀벌레 소리나 여름 채소의 신선한 맛 같은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된다.

(남동철/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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